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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5-07-25 14:1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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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서울 부동산 ‘바로미터’인 잠실 일대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들은 6·27 대출 규제 이후 ‘거래 절벽’을 보이곤 있지만, 자금력 있는 수요는 대기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A 씨는 “매수자가 더 싼 급매물이 나왔을 때 못 사서 후회하다가, 잠실 래미안아이파크가 3억3674만 원 오른 가격에 나오자 바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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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고가 지역에선 ‘게릴라성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자금줄을 옥죄자 ‘똘똘한 한 채’ 현상이 강화된 데 이어 하락 거래는 서민들이 사는 외곽지에 쏠려 부동산 양극화는 심화되는 양상이다. 내년과 내후년 서울 아파트 공급이 적은 만큼 정부의 공급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집값은 우상향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25일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개포동 일대 사실상 마지막 재건축 단지인 개포현대2차아파트 전용면적 84.81㎡는 지난 19일 32억 원에 계약했다. 직전 최고가 대비 2억 원 오른 액수다.용인 힐스테이트 실버타운 같은 날 개포동 신축 단지인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84.83㎡도 이전 최고가에서 2억1000만 원 오른 33억9500만 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동 중앙하이츠빌리지 전용 84.87㎡는 19일 30억 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압구정동 신현대11차 전용 171.43㎡(6층)는 지난 16일 100억 원에 거래됐는데, 직전 거래가 90억2000만 원에서 10억 원 가까이 치솟은 신고가다.

‘강북 대장주’인 종로구 경희궁자이에서도 이달 들어 신고가가 연달아 나왔다. 지난 15일 전용 101.8976㎡가 이전 최고가에서 2억4000만 원 오른 29억7000만 원에 손바뀜됐다. 같은 단지 전용 77.9737㎡는 대출 규제 닷새 이후인 지난 2일 직전 거래 대비 5억4000만 원 상승한 24억6000만 원에 최고가를 찍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랩장은 “6·27 대출 규제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을 완화하는 게 아니라 부추기는 대책”이라며 “거래량은 줄어도 거래가는 비싸질 수 있어 강남 등 고가 지역에선 한 건, 한 건이 신고가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락 거래는 노도강·금관구에 집중됐다. 최근 1주일(16∼25일)간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는 76건이었다. 가장 많이 신고된 곳은 노원구(12건)였다. 관악구가 6건으로 뒤를 이었다. 구로·강서·동대문·성북구(5건), 도봉·영등포·서대문·은평구(4건), 금천·동작·중랑구(3건)가 뒤를 이었다. 대출 규제로 중저가 지역에서 풍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왔지만 오히려 규제의 유탄을 맞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랩장은 “서민이 많이 사는 외곽지가 타격받는다는 걸 데이터가 입증했다”고 말했다.

내년 아파트 공급 부족이 집값을 밀어 올릴 것이란 우려도 상당하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불장’은 대출을 많이 해줘서가 아니라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세제를 완화하고 공급을 해줘야 하는데 부동산 시장이 순환돼야 경제가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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