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는 전통적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제공하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식됐지만, 최근 소비 패턴 변화와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시장 양상이 크게 달라졌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유동인구가 줄면서 일부 상권은 공실률이 높아지고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가 투자가 여전히 매력적인 영역이라는 평가도 많다. 핵심은 입지와 업종 구성이다. 역세권, 대형 아파트 단지 인근, 대학교나 업무지구 주변 상가는 여전히 안정적인 임차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 반면 외곽이나 유동인구가 부족한 지역은 공실 리스크가 커 투자 매력이 낮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근린상가보다 체험형 소비를 강조하는 복합몰, 공유오피스, 의료·교육 특화 상가 등이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상가는 단순한 임대 수익을 넘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투자자는 상권 분석과 수요 검증을 철저히 하고, 업종별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보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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