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청약 정보를 틈틈이 봤지만, 매번 일정이 지나간 뒤에야 알았다. “아, 이거 할 걸” “이 단지 괜찮았는데” 같은 후회만 남았다. 그러다 결국 나는 알게 됐다. 청약은 정보가 아니라 타이밍이 전부라는 것을.

그 이후부터 나는 청약홈을 매일 확인했다. 지자체 공고, 건설사 알림, 사전청약 일정까지 구글 캘린더에 등록했다. 준비된 수요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걸, 지난 실패가 가르쳐줬다. 아래 단지들은 그렇게 정리된 ‘다음 기회 리스트’였다:

• 용인푸르지오 원클러스터
  
• 신분평 더 웨이시티
  
• 중앙공원 롯데캐슬 모델하우스
  

나는 자격 요건도 사전에 점검했다. 특별공급 서류 준비, 거주지 요건 증빙, 소득 기준 충족 여부 등. 막상 청약 일정이 떴을 땐 이미 늦기 때문에, 항상 2~3주 전부터 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였다.

두 번째 리스트는 올 상반기 놓쳤지만, 하반기에 다시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들이다. 일정상 연기되거나 후속 공급이 있는 곳들이다:

• 중앙공원 롯데캐슬시그니처
  
•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
  
• 가경 더센트럴리티
  
• 브레인시티 앤네이처미래도
  
  

이제는 당첨 여부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 일단 신청하고, 기록을 남기고, 분석한다. 경쟁률이 높아도 꾸준히 지원하면 언젠가는 확률이 내게 올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

곧 접수 시작 예정인 단지들 중, 내가 마지막으로 정리해 둔 주요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이번에는 후회 없이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

•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모델하우스
  
• 정읍 월드메르디앙
  
  
  
  
•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
  
  

청약은 운이 아니다. 타이밍과 준비, 그리고 반복되는 시도 끝에 찾아오는 결과다. 나는 그걸 이제 진심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