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잊혀졌던 주거 형태인 ‘타운하우스’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단독주택의 독립성과 아파트의 편의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중간 형태로, 특히 자녀가 있는 3~4인 가족이나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타운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층간소음 문제가 적다는 것입니다.
수직 구조가 아닌 수평 분리 구조이기 때문에 아랫집, 윗집 간의 소음 민원이 적고, 마당이나 테라스를 통한 야외 활동 공간도 제공합니다.
게다가 입주민 간 커뮤니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주거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원종 휴먼빌 클라츠
과거에는 전원형 타운하우스가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수도권 외곽과 1기 신도시 재정비구역 등에 도시형 타운하우스가 늘고 있습니다.
이들 단지는 단독주택 대비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개별 주차, 넓은 실사용 면적, 관리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관리비와 보안이 아파트보다 취약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이나 대출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도 있어 계약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제약이 있어 장기적인 자산가치 상승은 입지와 지역 발전 계획에 크게 의존합니다.

최근에는 타운하우스를 중심으로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이 늘고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 빗물 재활용 시스템, 커뮤니티 텃밭 등 지속가능한 삶을 지향하는 새로운 시도가 많아지고 있어,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동시에 고려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