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DK
qna

페이지 정보

작성자 dodo 작성일25-02-21 19:17 조회23회 댓글0건

본문

강남 압구정 신현대(현대 9,11,12차) 아파트에서 또다시 최고가 거래가 터졌다.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운 젊은 실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찾아 시장에 진입한 결과다.
둔전역 민간임대
21일 강남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113동 60평형(198㎡·전용 55평)은 96억 원에 거래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5월 거래된 최고가(75억 원) 대비 무려 28%(21억 원) 뛴 금액이다. 해당 동은 올림픽대로와 맞닿아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매수자는 잠원동에 거주하던 실수요자로, 당시 세 팀이 경합한 끝에 집주인 계좌를 받아 냈다. 해당 매물을 중개한 중개사무소 대표는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20일 해당 거래에 대한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접수됐다"고 말했다.

신현대가 위치한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지구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다. 집을 사려면 관할 구청에 토지거래허가 신청서와 자금조달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거래 허가 여부는 통상 15일 이내 결정 난다. 이 때문에 허가를 받기 전 매도자와 매수자는 별도의 거래약정을 체결한다. 이후 구청에서 거래 허가증이 발급되면, 매매계약을 확정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를 진행한다.

압구정 중개사들은 최근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호가를 높이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권봉옥 골드웰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압구정 현대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매수문의는 계속 들어오고, 심지어 대기 손님까지 있지만 매물이 잠겼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40억~50억 원대 거래 중에는 집주인들이 계약금을 배액배상까지하며 거래를 깨고 있다"며 "물건을 확실하게 잡으려면 가계약금으로 10%는 보내야 안전하다"고 귀띔했다.

압구정 현대는 최근 3040 신흥 부자들이 몰려들면서 부의 이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김세웅 압구정케빈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매도자는 압구정 현대를 장기 보유한 50대 이상 분들"이라며 "매수자는 보통 30~40대 성공한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이 많고, 요즘은 IT 스타트업 대표, 코인 투자자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단지 내 이동도 활발하다. 고민정 골드리얼티부동산중개법인 대표는 "기존 30평형대 거주하시던 분들은 자녀가 크면서 40평, 50평대로 평수를 넓혀 많이 이사한다"고 전했다.
용인 둔전역 민감임대
특히 시장에서는 압구정 현대가 평당 2억 원을 넘어 3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온다.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은 "압구정 현대가 지닌 부의 상징성은 너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입주하는 청담 용인 둔전역 민간임대 아파트 르엘(청담삼익 재건축), 아크로삼성(홍실 재건축) 53평형(전용 49평)이 110억 원을 호가한다"며 "압구정 현대가 재건축되면 집값이 어디까지 오를지 가늠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압구정 신현대는 압구정 아파트지구 전체 6개 구역 가운데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르다. 2구역인 신현대 아파트는 지난해 11월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신현대는 1982년 준공한 단지로 최고 13층, 총 27개동, 1924가구 규모다.

조합은 6월 중 시공사 선정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곳으로 하반기 대형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