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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5-02-19 08:49 조회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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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세입자들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1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광주역민간임대 6억326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8702만원보다 7.3% 올랐습니다. 집값 폭등기였던 2021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6000만원선까지 올랐는데 이와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온 셈입니다.
경기광주 임대아파트
전셋값뿐만 아니라 월세도 치솟고 있습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 지수는 120.9입니다. 전년(112.2) 대비 7.9%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전셋값 상승률을 훨씬 웃돕니다.

실제 거래에서도 이런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2023~2024년 서울에서 임대차 거래가 가장 많았던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를 살펴보면 이 단지 전용면적 84㎡의 2023년도 평균 전셋값은 8억1000만원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10억원으로 약 23% 늘었습니다. 현재 이 면적대 전세 호가는 11억~12억원 수준입니다.

월세도 마찬가지입니다. 2023년 초 이 단지 전용 84㎡ 보증부월세는 보증금 3억원에 월세 210만원 수준에 체결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8일 기준으로는 보증금 4억원에 월세가 300만원으로 보증금도 1억원 늘어난 데다 월세 역시 90만원 더 불어났습니다. 현재 이 면적대 월세는 1억원당 40만원 수준입니다.

예컨대 전세 계약을 다시 맺으면서 약 3억원가량을 추가로 올려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을 때 3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으면(연 4.5% 수준) 매달 112만원가량을 내야 합니다. 1억원당 40만원으로 계산해 월세로 환산해도 월에 120만원씩 지불해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이 단지 인근에 있는 A 공인 중개 관계자는 "세입자의 신용 여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전세 보증금을 은행에서 빌려 내야 하는 이자나 월세로 돌려 매달 나가는 비용이나 큰 차이는 없다"며 "세입자들의 부담이 커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전셋값 부담에 한때 '전세 메뚜기족'(전셋값이 싼 입주장 등을 찾아다니는 실수요자)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점점 사라질 전망입니다. 서울 공급 물량이 가파르게 줄어들어서입니다.

부동산 정보제공 앱(응용프로그램) 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4만3598가구입니다. 서울 적정 수요인 4만6653가구에 못 미칩니다. 이후 2026년 2835가구로 급감하고 △2027년 1만87가구 △2028년 3080가구 △2029년 999가구 등 극심한 물량 가뭄에 시달릴 전망입니다.

한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수도권은, 특히 서울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시중에 전세 물건이 평년 수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상황"이라면서 "전셋값은 물론 월세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셋값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 상황을 잘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또 다른 부동산 시장 전문가는 "지금처럼 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선 전셋값이 당장 오르더라도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경기 광주역 민간임대 아파트 향후 시장이 회복하는 시점엔 집값 상승 '트리거'(방아쇠)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잘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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