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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5-02-19 19:44 조회2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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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에 최고 77층 높이의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023년 12월 본격 착수한 '삼표레미콘 부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를 완료하고 민간 측에 협상 완료를 공식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숲과 한강에 둘러싸인 해당 부지에는 연 면적 44만7,913㎡ 규모의 업무 시설, 숙박 시설, 문화·집회 시설, 판매 시설 등을 포함한 지상 77층 규모의 복합 시설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시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지난해 8월 '서울시 도시건축디자인혁신 대상지'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건축위원회 심의 시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해 추가 용적률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특히 '건축혁신형 사전협상' 최초 사례로서 창의적의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반영한 설계가 도입된다. 앞서 시는 2023년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진행, 부르즈 할리파(두바이)와 63빌딩 등 국내외 유명 건축물을 설계한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드 메일'(S.O.M)사를 선정한 바 있다. S.O.M사는 독창적 건축디자인과 함께 인접한 서울숲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인 구상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숲과 해당 부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위해 입체보행공원(덮개공원)과 지하보행통로를 신설하고, 주요 연결 결절점에 공개 공지와 공유 공간도 조성한다. 건축물 저층 녹지 공간과 최상층 전망대는 시민에게 개방해 한강과 서울숲을 조망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탄생시킨다.

공공기여는 6,054억 원 규모로 유니콘 창업허브 조성과 일대 교통 체계 개선에 활용된다. 확보액의 약 73%(약 4,424억 원)는 동부간선도로∼강변북로, 성수대교 북단램프 신설 등 인접 지역 기반 시설 확충에 사용된다. 공공시설 설치제공 외 공공기여 부분(약 1,629억 원)은 현금으로 받아 서울숲 일대 리뉴얼을 통한 종합적인 재정비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또 상반기 '서울숲 일대 리뉴얼 마스터플랜 공모'를 통해 서울숲과 주변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 방안 관련 아이디어도 받아 사업 실현 방안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최근 업무 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성수 지역 내 문화, 공연 시설 등 부족 시설 확충 방안도 자치구와 함께 모색한다.

사전협상은 앞으로 지구단위계획 결정 등 법정 절차를 거쳐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건축위원회 심의, 인허가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이 목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과 서울숲 일대 재정비를 통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또 하나 탄생할 것"이라며 "성수 지역이 글로벌 업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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