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건 쉽지 않다. 그렇다고 완전히 따로 사는 것도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나는 한 공간 안에서 분리된 생활이 가능한, 세대 분리형 아파트 구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보통 ‘1.5세대 구조’라고 불리는 이 평면은, 부모님과 자녀 세대가 독립된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연결감을 유지할 수 있는 설계였다. 나는 이 기준으로 평면을 살펴보기 시작했고, 아래와 같은 단지들을 정리하게 됐다:

• 부천 원종 휴먼빌
  
• 정읍 월드메르디앙 모델하우스
  

특히 현관 이중 구조, 미니 거실, 독립 화장실을 갖춘 분리형 세대 구조는 양쪽 모두에게 자유와 배려를 주었다. ‘붙어 살되, 부딪히지 않는 집’이라는 말이 실감됐다.

내가 직접 임장을 다녀본 결과, 세대 분리형 구조가 특히 잘 설계되어 있었던 단지들은 다음과 같았다:

• 청라 피크원푸르지오
  
•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나는 이제 공간을 선택할 때 평수보다 구조와 삶의 흐름이 어떻게 배려되는지를 먼저 본다. 가족이 함께 살아도 서로에게 공간을 내어주는 설계가 필요했다.

청약을 고민 중인 단지들 중, 세대 분리형 평면이 포함되어 있고 고령 친화 설계까지 고려된 곳은 다음과 같다:

• 중앙공원 롯데캐슬시그니처
  
• 정읍월드메르디앙
  
• 힐스테이트 용인 마크밸리
  
  

나는 이 집을 통해, 가족 간의 거리와 온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다.